총 222명에 LG 의인상 수여
올해는 무료진료 박언휘 씨
무료 이·미용 배점옥 씨 수상
일부 의인은 상금을 재기부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9월 첫 ‘LG 의인상’을 수여한 이후 현재까지 총 222명의 의인들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특히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 2019년부터 의인상 수상 범위를 묵묵히 선행과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들로 확대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복지시설에서 무료 진료봉사를 하고 있는 LG 의인상 수상자 박언휘 씨.
최근 의인상을 받은 박언휘 씨는 1996년 경북 성주 나병촌 보건소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8년간 무료 진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박 씨는 내과의사가 된 이후 지난 28년 동안 울릉도, 독도, 소록도 등 도서산간벽지는 물론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의 의료 사각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무료 의료봉사를 꾸준히 해 왔다.
최근까지는 보건소, 복지시설,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촉탁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박 씨는 28년간 1만 5,000명이 넘는 환자를 무료로 돌봤다.
재활원에서 무료 미용봉사 중인 LG 의인상 수상자 배점옥 씨.
올해 의인상을 수상한 배점옥 씨는 1995년 부산에서 미용기술 자격증 취득 후 강사로 활동하며 복지관, 요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 왔다. 배 씨는 1998년 울산의 한 미용학원에 강사로 취직한 후 학생들을 더 잘 가르치기 위해 울산 북구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가 무료 이미용 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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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의인상 수상자 중 일부는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선행으로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상금을 다시 기부한 재기부자는 확인된 건만 해도 35명으로, 전체 수상자 6명 중 1명꼴(약 16%)이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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