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은 전북 전주시에서 교통사고로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한 이중근(61)氏 에게 지난 14일 ‘LG 의인상’을 전달했다.
시내버스 운전기사인 이중근씨는 지난 1월 26일 오후 2시경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도로를 지나다 마티즈 차량이 3중 추돌사고로 인도턱을 들이받은 후 연기와 함께 불길에 휩싸인 현장을 목격했다.
운전자의 생명이 위급할 수 있다고 판단한 이 씨는 곧바로 버스를 멈추고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핸들과 운전석 시트 사이에 끼여 빠져 나오지 못한 운전자를 구조했다.
운전자를 구조 하자마자 차량은 굉음과 함께 폭발했고, 이 씨는 버스에서 소화기를 가져와 주변 시민들과 함께 불길을 제압했다.
LG 관계자는 “차량이 폭발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 뛰어든 이 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의인상 수여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LG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LG 의인상’을 제정한 뒤 지금까지 총 65명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