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예산군은 황선봉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 단체장과 LG상록재단(이사장 구본무) 정윤석 전무,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새공원 개원행사를 개최했다.
황새공원은 황새의 생태교육 공간인 황새 문화관을 비롯해 실제로 황새를 가까이에서 관찰 할 수 있는 황새 오픈장, 방사된 황새의 먹이터 이자 생활공간으로 이용될 생태습지, 야생적응 훈련을 위한 야생화훈련장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월요일과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LG상록재단은 황새의 야생복귀를 돕고자 ’12년부터 매년 1억원씩 총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방사거점을 조성하고 있다. 방사거점에는 인공둥지탑과 임시계류장이 설치되는데, 황새가 인공둥지로 쓸 수 있도록 설치하는 인공둥지탑은 13m 높이의 콘크리트 기둥으로 되어 있다. 이곳에서 3∼4년간 번식 및 야생 적응 훈련을 하고 단계적으로 자연에 방사되는 것이다. 시목리에 조성한 방사거점에는 얼마전 부화한 2마리의 새끼황새가 번식하고 있으며, 오는 9월 3일 황새공원에서 야생화 훈련을 받은 황새와 함께 자연으로 방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