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소년에게 주거, 진학, 교육, 문화 등 지원…유·무상 임대주택, 자립준비금 등
박형준 부산시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이 25일 ‘지역과 함께하는 청소년 꿈+ 연계협력사업’ 협약식에서 참여 기관·단체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5일 ‘지역과 함께하는 청소년 꿈+ 연계협력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민·관이 힘을 모아 위기청소년들에게 주거, 진학, 문화향유, 자기계발 등을 지원함으로써 촘촘한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특히 청소년들의 자립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조경숙 LH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김진해 (재)영화의전당 대표이사, 홍경완 부산가톨릭대 총장, 김충석 신라대 총장, 노영현 (재)이음 이사장, 최민호 LG디스커버리 랩 관장 등 사업 참여 기관·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우선 청소년 주거지원을 위해 LH 부산울산지역본부에서 유·무상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이음 및 문암장학문화재단에서 주택임차료 등 자립준비금을 지원한다.
청소년 진학지원을 위해 부산가톨릭대와 신라대는 가정 밖, 학교 밖 청소년에게 멘토링, 전공체험, 취·창업 지원 등 진학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3년부터는 수시전형 평가서류로 청소년생활기록부를 인정하는 시범사업에도 참여한다.
청소년 문화 교육과 체험기회 제공을 위해 영화의전당에서 영화 제작교실, 영화 무료관람, 심리상담 등 청소년프로그램을 지원하고, BNK부산은행에서는 조은극장을 통한 공연 무료관람을 지원한다.
청소년 자기계발 지원을 위해 LG디스커버리랩은 청소년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산관리공사는 직장체험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부산의 위기청소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 제고와 사회공헌의 좋은 모범사례로 삼아,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5월 청소년의 달을 앞두고 학교나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기업, 대학 등 지역사회가 동참해 주신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지속 가능한 안전망사업을 위해 이 사업에 더 많은 기관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청소년들이 꿈을 이룬 후에도 계속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