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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대 개교 50주년 – 한국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연암학원 50년간의 여정을 돌아보다

로봇 착유기로 소젖을 짜고, 습도와 공기가 완전한 생육환경에서 파프리카를 키우고, 반려동물들과 수중 러닝머신으로 재활운동법을 배우는 캠퍼스. 연암대학교가 지난 5월 7일, 개교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실무형 전문 인재가 모여 있는 이 곳은 현장경험 풍부한 교수진과 최적의 실습 인프라가 갖춰진 차세대 농업기술 선도의 장입니다. LG가 설립하고 LG가 지원하는 연암대학교와 연암공과대학교는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연암대학교 개교 50주년을 맞이해 그 출발점과 운영철학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연암대학교는 LG가 설립하고 LG가 지원하는 국내 최고의 차세대농업기술 선도대학으로,
차세대 농업기술 분야 교육을 통한 농산업 미래인재를 양성 및 배출하고 있습니다.>

약 18만평의 캠퍼스를 하나의 거대한 실습장으로 활용하며, 데이터 기반의 실무형 농업 인재를 양성하고자 적극 투자하고 있는 연암대학교는 1973년 LG그룹 故구자경 회장이 학교법인 LG연암학원을 설립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LG연암학원은 최고의 기술인력을 배출하고 국가경제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중견 기술인 양성의 산실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촌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서는 농업 근대화의 기수가 될 인재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구자경 회장은 1974년 연암대학교를 개교하였고, 1984년에는 보다 적극적인 기술인력 배출을 목표로 지난 5월9일40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은 연암공과대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LG연암학원은 사람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중견 기술인 양성을 위한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LG연암학원은 연구비와 장학금 지원이라는 소극적인 장학사업에서 중견 기술인력 배출이라는 적극적인 육영사업을 도모하고자
1974년 연암대학교,1984년 연암공과대학교를 개교하였습니다.>

LG연암학원은 연암대학교와 연암공과대학교를 통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분야 맞춤형 인재 4차 산업혁명을 현장에서 주도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뉴칼라 인재를 양성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LG그룹은 단순 기부나 기금을 후원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LG의 주력 사업인 전기, 전자, IT분야에서의 역량과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이슈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LG연암학원 역시 우리 농축산업계와 기술산업계가 마주한 어려움들을 분석하고, 고민했습니다.
 
그중 연암대학교는 스마트농업 인프라와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전국 대표실습장(축산·원예)을 보유하고 최첨단 스마트팜 실증단지(유리온실, 플라스틱온실, 수직농장, 컨테이너형 수직농장, 모둘형 온실, 채소온실)를 운영하고 있으며,
 
LG전자와 ‘식물별 최적의 생장 환경을 찾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도시형 스마트팜 모델하우스인 ‘시티팜’을 LG화학의 농업화학 계열사 팜한농과 함께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미래농업의 핵심 기술인 무인 자동화 수직농장 파일럿팜 구축을 위해 여러 계열사와도 협력 중입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계열은 국내 최고의 식물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식물을 국내 최고의 실습환경에서 직접 생산하고,
관리하며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얻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사진-연암대학교>

또한 양계분야 동물복지형 다단식 평사 및 스마트 산란실을 확충하거나 양돈분야 분만·자돈사를 설계하기도 하고, 2022년에는 낙농한우분야 스마트 ICT 융복합낙농착유사를 신축하며 로봇 착유기를 도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국제대회 규격의 반려동물 실내훈련센터’를 갖추는 한편, 동물보건사 실습 지원을 위한 동물보건실습센터를 완공하는 등 실무형 최고 전문가를 배출하는데 진심입니다.

<연암대학교의 동물보호학과는 반려동물 산업과 관련된 전문기술을 익히고,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경영 실무를 익힘으로써 “Total Pet Care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사진-연암대학교>

연암대학교는 2008년부터 2024년까지 17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와 최근 3년 연속* 대전·충청·세종지역 16개 전문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를 달성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농∙축산 명문대학’으로의 성장을 실현하고 있으며,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연암공과대학교 역시 17,375명(23년 8월 누적 졸업생 기준)의 전문 기술인력을 배출하며 졸업생의 80% 이상이 산업 분야의 핵심인재로서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 (2022년 1월(79.3%), 2023년 1월(76.8%), 2024년 1월(81.0%) 대학정보공시 기준)

<연암대학교는 LG연암학원의 탄탄한 재정지원으로 1974년 개교 이래 국내 유일의 농축산 특성화 사립 전문대학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식량자원을 창출하는 농·축산업과 산업의 미래를 만드는 공학기술 분야는 우리의 삶과는 떨어질 수 없는 핵심 영역입니다. 기술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만큼, 차세대 농∙공업 분야를 선도할 기술인은 스마트한 인프라에서 현장 실무를 두루 익혀 주요한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연암대학교는 중장기 발전계획 ‘YONAM SMART 2030+’을 발표하며 ‘지역·산업·대학 동반성장 혁신’이라는 새로운 전략목표 아래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합니다. 지난 50년간 이어온 전문 농업 인재 육성 뿐 아니라, 연암대학교의 기술과 성과를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농업의 안정적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농업 선진국을 위한 국가 농업 경쟁력 확보에 일조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故구자경 LG연암학원 이사장은 “사람이 경쟁력의 근원이고 인재가 미래의 희망”이라며 “아무리 어려워도 미래를 위한 투자는 중단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LG연암학원이 지난 반세기 두 대학에 투자한 금액은 총 3,900억원에 이르며, 이러한 투자 아래 연암대학교와 연암공과대학교가 지난 반세기 우리 사회에 배출한 전문 기술 인재는 2만 8천여명에 달합니다. LG의 역량과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차세대 농업 기술인과 실질적인 뉴칼라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의 장으로서 탄탄하게 뿌리 내려온 지난 반세기만큼, 한국 미래 인재를 만드는 명문대학임을 자부하며 나아갈 반세기를 위한 한국 농축산업과 기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스마트 기술’ 인재 양성에 진심인 LG연암대학교의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AI 코딩과 쇼다운” – LG상남도서관 ‘토요점보학교’의 하루

매년 돌아오는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2024년 장애인의 날 슬로건은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합니다. 우리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장애인들도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사회활동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시각장애인들의 정보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LG상남도서관의 ‘토요점보학교’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 디지털 도서관이자,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로 시각장애인들과 친숙한 LG상남도서관. 3월이 시작되면 이곳의 주말은 분주해집니다.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맞춤교육 ‘토요점보학교’가 격주 토요일마다 열리기 때문입니다. 시각장애 학생들이 이른 아침 도서관 입구에 들어서고, LG상남도서관 관계자와 국립시각장애교육지원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출석부를 체크하며 반가운 목소리로 안부를 묻습니다.

LG상남도서관은 2023년부터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운영 중인 ‘국립시각장애교육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시각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각특성화 전문교육과 또래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토요점보학교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친구들과 조를 짜서 AI 코딩으로 직접 레고를 움직여보고,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서로 재미있게 본 인터넷 정보를 공유하는 ‘토요점보학교’의 하루를 들여다보았습니다.

<2024년 1학기 LG상남도서관 토요점보학교 수업 시간표>

<토요점보학교는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AI코딩 시간에는 학생들이 아이패드와 레고블록을 활용해 코딩의 원리를 쉽게 익힐 수
있고, 시각장애인 보조공학기기인 점자정보단말기와 스크린리더 교육을 통해 정보화기기 활용 능력을 높이며, 창의과학은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교구로 함께 만들고 체험하며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LG상남도서관은 토요점보학교 참여 학생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직사각형의 테이블 양 끝에 서서 테이블 위 소리 나는 공을 배트를 이용해 상대의 골 주머니에 골을 넣으면 점수를 얻는 시각장애인용 스포츠 ‘쇼다운’을 설치해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창의논술은 함께 책을 읽고 주제를 설정, 토론과 발표를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 서술 능력 등을 키우며, 창의수학 수업을 통해 즐거운 게임을 하며 낯선 수학문제를 접할 경우에도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발상을 통해 수학과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은 특수교육기관인 맹학교 또는 일반학교 중 선택하여 입학이 가능합니다. 일반학교에서 비장애 학생들과 통합교육을 받는 경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아 학습능력 저하나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점자, 보조공학기 등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필수 교육을 받을 적절한 시기를 놓친다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LG공익재단은 LG상남도서관을 통해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많은 것을 배워 나가는 한편, 잠재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 더 큰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화담숲의 철학을 그대로 담은 복합문화공간 ‘화담채’… 공간별 수준 높은 작품 전시로 눈길

▲ 화담채 외관(사진제공=화담채)

올봄 아름다운 산책로로 유명한 화담숲에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열었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 리조트 내 화담숲에 입구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화담채’다. 정식 개관일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화담채를 직접 둘러보고 왔다.

화담채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화담숲의 철학과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냈다. 화담채가 만들어지기까지 총 1085일이 걸렸으며 백여 명의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화담채의 여정은 오브제(objet) 계단으로 시작한다. 오브제 계단은 소나무 언덕에 설치되었는데 계단은 소나무를 피해서 설치해 자연과의 교감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계단은 단순히 오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기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빛에 의해 변화하는 콘크리트의 질감과 소나무 그림자는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 화담채(사진촬영=서미영 기자)

오브제 계단을 다 오르면 ‘뜰’이라는 공간에 들어서게 된다. 화담채의 모든 공간은 한옥의 명칭을 지니고 있는데 ‘본채’와 ‘별채’, ‘뜰’로 구성된 커다란 가옥 자체가 화담채다.  

▲ 미디어아트관이 있는 화담채‘별채’(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미디어아트관이 있는 화담채‘별채’(사진촬영=서미영 기자)

미디어아트관이 있는 ‘별채’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별처럼 화담숲의 자연을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화담채는 숲의 내밀한 이야기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전시해 공간의 깊이를 더했다. 

약 137평에 7미터 높이의 별채에서는 화담숲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표현한 2가지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중략)

▲ 화담채 사랑

마지막으로 간 곳은 화담채에서 손님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사랑’이다. 사랑은 LG상록재단이 복원에 힘써온 황새의 날개를 형상화한 서까래와 함께 한지로 바른 벽, 콩기름을 바른 온돌장판, 대청마루 등 한옥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방문객이 예술 감상과 담소, 사유의 시간을 통해 화담숲을 보다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사랑에서는 신발을 벗고 대청마루 위로 올라가 따뜻한 온기와 함께 정면에 펼쳐진 통창을 통해 최병훈 작가의 ‘물의 명상’을 감상해 볼 수 있다.

바위와 물이라는 서로 다른 에너지를 가진 자연물을 대비해 표현한 이 작품은 자연이 가진 원시적인 힘과 아름다움을 정제하여 보여준다. 침묵하는 바위와 끊임없이 흐르는 물이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감상하면서 내면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화담채는 100%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화담숲 예약 시 함께 예약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화담숲과 동일), 입장마감은 오후 5시, 이용요금은 5천원이다. 

한편, 화담채와 함께 화담숲은 오는 4월 말까지 ‘봄 수선화 축제’를 진행한다. 화담숲과 곤지암 리조트 광장 일대에는 총 10만여 송이의 수선화가 화사한 노란 물결을 이루며 봄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디지틀조선일보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기사 전문보기 : [현장취재] 화담숲의 철학을 그대로 담은 복합문화공간 ‘화담채’… 공간별 수준 높은 작품 전시로 눈길 -디지틀조선일보(디조닷컴 dizzo.com)

“챗GPT는 어떻게 내 질문에 답할까” 생활 속 AI 원리부터 알아봐요

우리 집도 자동차도 AI로 똑똑해진 세상
인공지능 알아야 똑똑하게 즐길 수 있죠

인공지능(AI) 기술은 최근 생활 속에서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음성 비서 기술이 그중 하나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스피커를 통해 명령을 내리면, 인공지능(AI) 기술이 음성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요. 소중 독자들이 어른이 되어 살아갈 세상은 인공지능으로 가득한 세상입니다. 자신이 살아갈 세상을 알고 이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죠. 소중 학생기자단이 인공지능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 모습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LG디스커버리랩을 방문했어요. 생활 속 인공지능 기술을 알아보고 그 원리와 기술을 배우며 인공지능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 세상을 미리 경험하고 미래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봤죠.

등가윤 학생모델·홍원교·이정한·정아인(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학생기자가 생활 속 인공지능 기술과 그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LG디스커버리랩을 찾았다.

등가윤 학생모델·홍원교·이정한·정아인(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학생기자가 생활 속 인공지능 기술과 그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LG디스커버리랩을 찾았다.

인공지능(人工智能) 또는 AI(Artificial Intelligence)는 인간의 학습·인지·추론·판단 등의 능력을 컴퓨터로 구현하기 위한 기술 혹은 그 연구 분야 등을 총칭하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해서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컴퓨터 시스템을 말해요. 인공지능 기술은 나날이 정교해지고 있죠. 데이터 수집과 학습이 주특기였던 초창기의 인공지능은 이제 조합과 분석, 예측, 제안까지 할 줄 아는 수준으로 올라섰죠. 일상으로 넘어와 검색은 물론 업무나 창작 방식 등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할 줄 안다면,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갖든 상관없이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하죠.

LG디스커버리랩에서 AI 기술 체험하기

LED 스크린에 띄워진 ‘소년중앙 학생기자 여러분 환영합니다!’라는 환영 문구가 눈에 띈다.

LED 스크린에 띄워진 ‘소년중앙 학생기자 여러분 환영합니다!’라는 환영 문구가 눈에 띈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LG디스커버리랩을 찾은 이유입니다. 등가윤 학생모델과 이정한·정아인·홍원교 학생기자가 LG디스커버리랩에 들어서자 군데군데 있는 LED 스크린에 띄워진 ‘소년중앙 학생기자 여러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마음을 설레게 했죠. “오늘 하루 여러분은 1일 인공지능 연구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연구원 카드를 나눠드릴게요.” 카드를 목에 걸고 연구원으로 변신한 소중 학생기자단은 김수연 연구리더를 따라 먼저 영상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로 만들어진 AI 휴먼 틸다를 만났어요. 틸다는 뉴욕 패션위크에 참가해서 200여 가지 이상 이미지와 패턴을 스스로 만들어서 수상한 적도 있는 AI 아티스트죠. 틸다가 직접 LG디스커버리랩에 대해 소개해줬습니다.

인공지능 기술로 만들어진 AI 휴먼 틸다가 직접 LG디스커버리랩에 대해 소개해줬다.

인공지능 기술로 만들어진 AI 휴먼 틸다가 직접 LG디스커버리랩에 대해 소개해줬다.

인공지능과 함께할 미래의 삶을 보여주는 1층 전시존에선 공장·자동차·집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어요. 첫 번째는 인공지능 기술이 활발히 도입된 산업 현장의 ‘스마트 팩토리’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물건을 어떻게 똑똑하고 정확하게 만들어주는지 보여주는 공장입니다. LG의 대표적인 가전 공장인 창원의 LG스마트파크도 이 스마트 팩토리 기술로 가동되고 있죠. 스마트 팩토리는 사람의 눈을 대신해서 인공지능 기술인 양불판정을 진행해 주는데요. 양불판정이 어떤 건지 알고 있을까요?” 김 리더의 질문에 소중 연구원들이 “불량품을 찾아주는 거요”라고 답했죠. “맞습니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정상적인 제품을 양품이라고 하고 이상 있는 걸 불량품이라고 하는데요. 인공지능의 시각지능을 활용해 양품과 불량품을 구분하는 걸 양불판정이라고 해요.”

스마트 팩토리는 사람의 눈을 대신해서 인공지능 기술인 양불판정을 진행해준다.

스마트 팩토리는 사람의 눈을 대신해서 인공지능 기술인 양불판정을 진행해준다.

사람의 눈을 대신해 건조기에 들어가는 모터의 양불판정을 진행하는 검사대가 작동되자 모터가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서 앞쪽으로 이동했죠. 로봇팔 앞까지 이동하면 로봇팔이 모터를 들어서 가운데 있는 검사대에 올려놓고, 측정 결과는 뒤에 보이는 큰 화면에 나타나죠. “이건 진동 검사대입니다. 모터를 회전시켜서 나오는 진동 데이터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그래프 형태로 먼저 측정하고, 그래프 형태를 컬러 이미지로 바꿔주는데요. 이 컬러 이미지는 색상으로 진동의 변화, 즉 진동 패턴을 보여주기 때문에 시각적 분석이 쉽죠. 사전에 다양한 양품의 컬러 패턴을 학습하고 학습한 데이터를 토대로 양불판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건조기에 들어가는 모터의 양불판정을 진행하는 검사대가 작동되고 로봇팔이 모터를 들어 가운데 있는 검사대에 올려놓자 측정 결과가 뒤에 보이는 큰 화면에 나타난다.

건조기에 들어가는 모터의 양불판정을 진행하는 검사대가 작동되고 로봇팔이 모터를 들어 가운데 있는 검사대에 올려놓자 측정 결과가 뒤에 보이는 큰 화면에 나타난다.

첫 번째 모터의 검사가 시작됐어요. 먼저 그래프 형태로 측정이 되다가 화면 우측 하단을 보니 OK라는 사인이 떴죠. 인공지능이 사전에 학습했던 양품의 컬러 패턴과 일치하기 때문에 양품이라고 판정이 내려진 겁니다. 여기엔 이미지 분류 딥러닝 기술이 사용됐죠. 색상으로 진동의 변화를 보여주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훨씬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양불판정을 할 수 있어요. 원교 연구원이 “같은 양품이라면 다 같은 컬러 패턴으로 바뀌나요”라고 질문했죠. 김 리더가 “아니에요. 같은 양품이어도 정상적인 진동 범위 안에서 나타나는 진동의 패턴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그만큼 훨씬 다양한 양품의 컬러 패턴으로 바뀌게 됩니다. 인공지능이 사전에 학습해야 할 데이터가 매우 많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다음 모터의 검사 결과는 아쉽게도 NO GOOD이라는 사인과 함께 불량품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이미지 분류 딥러닝 기술 덕분에 불량 검출 확률이 99.9%로 계산이 되는 등 스마트 팩토리는 훨씬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효율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했죠.

(중략)

홍원교·정아인 학생기자·등가윤 학생모델·이정한 학생기자(왼쪽부터)가 LG디스커버리랩을 방문해 인공지능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 세상을 경험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봤다.

홍원교·정아인 학생기자·등가윤 학생모델·이정한 학생기자(왼쪽부터)가 LG디스커버리랩을 방문해 인공지능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 세상을 경험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봤다.

로봇지능: 자율주행과 SLAM
로봇지능 연구소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동작할 수 있는 자율주행에 대해 연구합니다. 서혜림 연구리더가 “자율주행은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운행하는 기술인데요. 집에 있는 로봇 청소기, 인천공항 등에 있는 가이드 로봇, 식당의 서빙 로봇, 드론에도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되어 많이 상용화되어 있다”고 설명했어요.

공항이나 박물관에서 한 번쯤 만나본 적 있는 LG클로이 가이드 로봇으로 슬램과 내비게이션 기술을 알아봤다.

공항이나 박물관에서 한 번쯤 만나본 적 있는 LG클로이 가이드 로봇으로 슬램과 내비게이션 기술을 알아봤다.

로봇이 지도나 위치 정보 없이도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는 데 필요한 기술을 슬램(SLAM)이라고 합니다. 슬램은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의 약자로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이라는 뜻이에요.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위치를 파악함과 동시에 지도를 작성하는 기술이죠. 자율주행에 관련된 중요한 기술 중 하나가 주행 지도 그리는 슬램이고, 또 하나는 도착지점을 찾아가는 내비게이션(Navigation) 기술입니다.

슬램과 내비게이션 기술로 자율주행하는 로봇 LG클로이.

슬램과 내비게이션 기술로 자율주행하는 로봇 LG클로이.

(중략)

소중 학생기자단이 한혜연 LG연암문화재단 교육사업팀 책임과 박산순 교육사업팀 팀장(맨 오른쪽부터)에게 인공지능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인 오늘 배운 것 외에 생활에서 활용 중인 인공지능 기술은 어떤 게 있나요.
박산순(이하 ‘박’) LG디스커버리랩에서 데이터에 대한 분석과 그거에 따른 다음에 추천하는 것, 이 두 가지가 연결되는 테이터지능에 대해서도 배워요. 유튜브에서도 추천 기능이라는 게 있잖아요. 아인 학생기자가 여러 콘텐트를 보면 하나하나의 데이터로 쌓이고 이 사람은 앞으로 이거를 더 좋아할 거야 이거를 보면 좋아할 거야 예측해서 추천해 주죠. 이건 데이터지능 중에서도 추천 알고리즘이라고 하는 것이 쓰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한혜연(이하 ‘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 챗지피티(ChatGPT) 아시죠. 예전에는 기계랑 단순 채팅을 하면 지정된 말만 할 수 있었어요. 근데 챗GPT는 생성형 AI라고 해서 스스로 새롭게 말을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 대화가 부드럽게 진행되는 거죠.

원교 영화에서 인간과 로봇이 대화는 물론, 감정까지 나누는 모습을 본 적 있어요. 로봇이 인간의 질문에 생각해서 답해줄 수 있나요. 로봇에 감정도 입력할 수 있나요.
사람이 질문하면 이 질문이 무엇인지를 분석하는 영역이 있고, 그 질문에 대해 나는 이렇게 답변을 생성하겠다 하는 영역이 있어요. 이 두 가지를 합친 것들을 채팅의 영역에서 만든 게 챗GPT죠. 근데 이게 단순 채팅이 아니라 대화의 형태로 한다면 그 대화 모드라고 하는 것들은 이미 만들어져서 상당 부분 적용되고 있어요. 감정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다른데 사람들의 말투나 어조가 어떻게 바뀌는지, 예를 들어 화난 투로 말하거나 슬픈 투로 말하는 때의 소리 파장을 분석해서 감정을 알고 감정이 있게끔 만들어질 순 있어요. 감정에 대해 공감해주는 상담형 AI라고 하는 것들이 만들어져서 내가 슬프다고 말했을 때는 이렇게 답변해 준다 하는 식이죠. 근데 정말 인간 같은 감정을 가지고 대화를 하는 건 더 개발이 필요해요.

박산순 LG연암문화재단 교육사업팀 팀장

박산순 LG연암문화재단 교육사업팀 팀장

정한인공지능이 그린 그림·디자인 등이 너무 잘 만들어 놀랄 때가 많은데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리를 넘보는 것 같아 걱정이기도 합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직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죠. 변호사들은 법률적인 문제를 사전에 검토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들을 인공지능이 대체해서 실제로 미국에 많은 로펌에서 변호사들을 해고하고 있기도 하고 마케팅 회사에서는 마케팅 문구를 만든다든가 무언가 전략을 세운다든가 하는 것처럼 사전 작업을 하는 것들을 인공지능이 대체하고 있죠. 근데 인공지능을 가지고 상당한 것들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에게 좋은 질문들을 많이 해야 돼요. 인공지능은 그냥 갑자기 나한테 답을 주는 게 아니라 좋은 질문을 해줘야 하는데, 가장 좋은 질문을 해주기 위해 질문을 하는 사람들을 또 채용하고 있어요. 프롬프트 엔지니어라고 해서 고연봉의 직업들이 생기고 있거든요. 이처럼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많은 직업이 또 생겨나기도 할 거예요. 그래서 인공지능은 인간의 직업을 없애기도 하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새로운 직업들을 만들어내기도 할 거예요.
 양불판정은 원래 사람이 했었어요. 그러면 지금 그분들이 뭐 하냐면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양불판정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학습을 시키는 일을 하고 계셔요. 그래서 단순 작업으로 더 이상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될 거는 인공지능에 맡기고 사람은 좀 더 고도의 일 아니면 인공지능과 협업해서 더 좋은 더 높은 품질의 업무를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인공지능이 항상 정답을 내주지 않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만들어내는 오류를 찾는 것도 또 다른 일이거든요. 아마 미래에는 그런 일도 발달할 것 같아요. 인공진으이 해야 할 것과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판단하고 범위를 정해주는 것도 결국 인간이 해야 하죠. AI 윤리 같은 윤리 의식도 사람이 정해줘야 해요.

가윤약인공지능과 강인공지능의 차이점과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약인공지능은 인간과의 협업에서 제한적이지만 강인공지능은 거의 인간과 같은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말하죠. 기계가 인공지능을 갖추었는지를 판별하는 실험인 튜링테스트를 통해 구분할 수 있는데, 상당히 직관적인 방식이죠. 그거 외에도 다양한 점수 테스트를 하는 방식으로 할 수는 있을 것 같으나 기초적인 수준에서는 과연 이것이 사람만큼의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 이 정도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인 인공지능을 이용한 악성 사례가 많은데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까요.
 딥페이크 가짜 뉴스 같은 것들이 악성 사례의 대표적인데, 이것이 과연 진짜 정보인지 아닌지 자기 스스로 꼼꼼하게 판단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각국 정부나 글로벌적으로도 잘못된 인공지능 정보들을 규제하기 위한 법·제도를 만들고 있으니 이를 통해 확인된 것인지 아닌지 이런 부분을 여러분이 체크해 보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겠죠.

한혜연 LG연암문화재단 교육사업팀 책임

한혜연 LG연암문화재단 교육사업팀 책임

원교인공지능의 시스템이나 데이터의 작은 오류가 전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나요.
박 그럼요. 인공지능의 윤리 시스템 중에 만약 인종에 대한 것들이 좀 왜곡돼서 설계가 되었다고 해봐요. 높은 연봉을 받는 직업에 대해 항상 백인과 관련된 답만 주는 오류가 나왔다면 그걸 보고 배운 학생들은 좋은 직업은 백인들만 가지는 거라고 오해할 수 있죠. 인종·성비·종교·지역 등에 대해 제대로 세팅하지 않으면, 전혀 예측하지 않은 답이 나올 수 있는 거예요.
 인공지능에게 “변호사를 그려줘” 했는데 다 남자만 그릴 수도 있는 거죠. 지금 기업들은 똑똑한 인공지능은 쉽게 만들지만 윤리까지 잘 지키는 인공지능은 만드는 게 어려워서 출시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정한 청소년이 인공지능 기술을 배우고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앞으로 세상을 바꿀 가장 중요한 기술이에요. 미래는 여러분이 살아갈 시간이잖아요. 여러분이 살아갈 시간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내 미래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해서 인공지능을 배워야 돼요.

가윤인공지능 기술을 이해하고 배우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면요.
 잘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공지능을 잘 쓰려면 아까 질문을 잘해야 한다고 했잖아요. 여러분이 평상시에 배우는 것들, 기본적인 소양을 공부하는 게 중요해요. 생각하는 법, 질문하는 법, 그다음에 연구하는 법을 체계적으로 공부해 여러 소양을 갖추고 있다면 인공지능 기술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또 요즘 학문의 전 영역에서 인공지능과 접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가 관심 있거나 잘하는 영역 내에서 인공지능과 잘 연결하려는 시도를 반복적으로 하면 미래 자신의 분야에서 주축이 되어 활동할 수 있겠죠.

소중 학생기자단 취재 후기

등가윤 학생모델·홍원교·이정한·정아인(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학생기자가 생활 속 인공지능 기술과 그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LG디스커버리랩을 찾았다.

등가윤 학생모델·홍원교·이정한·정아인(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학생기자가 생활 속 인공지능 기술과 그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LG디스커버리랩을 찾았다.

이번 취재를 통해 여러 AI 기술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어요. 여러 활동을 하면서 AI가 우리 미래에 줄 영향과 그와 함께할 우리의 미래 생활 모습들이 더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슬램 로봇을 작동시키며 지도를 그리고, MRC 프로그램을 이용해 질문하는 등 직접 할 수 있는 활동 덕분에 LG디스커버리랩에서의 시간이 더 흥미롭고 유익했어요. 여러분도 AI 시대 여러분의 가능성을 점쳐보세요.
– 등가윤(서울 창천중 2) 학생모델

인공지능 취재 중 특히 로봇에 들어가는 인공지능을 감명 깊게 봤습니다. 집에 오래된 로봇 청소기가 있는데 가끔 잘 작동이 안 될 때 그저 오래돼서 그런가 생각했는데 이번 취재와 연관 지어 생각해보니 인공지능 로봇이 생각하고 움직이려면 여러 절차를 밟고 움직여야 하는데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 이렇게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을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로봇의 작동 원리를 하나하나 설명해줘 저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얻었어요. 인공지능을 넘어 그에 따른 윤리 문제까지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 이정한(서울 양진중 1) 학생기자

인공지능이란 우리의 실생활과 가깝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입니다. 내가 느낀 인공지능은 발견하고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하는 학문이며,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변화시키는 세상을 바꿀 가장 중요한 기술이었죠. 세상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발견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LG디스커버리랩의 존재 이유이며, 우리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곳이라는 연구원님의 답변에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그 어떤 놀이동산보다 재미있는 LG디스커버리랩에서 인공지능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 정아인(서울 국립국악중 1) 학생기자

자율주행의 주요 기술인 슬램의 원리를 가이드봇 클로이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이 재미있었고, 인공지능 기술을 쉽게 이해하게 되었어요. 앞으로 우리가 성장했을 때는 모든 사람의 자동차가 자율주행차로 바뀌게 되는 세상이 멀지 않았다고 느꼈죠. 양불판정하는 로봇의 시각지능 개념을 학습하고 AI 머신을 작동해보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인공지능이 미래의 기술이 아닌 우리의 삶에 가까이 있고 이미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임을 알게 되었죠. 인공지능 기술을 배우고,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미리 경험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이번 취재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아졌습니다.
– 홍원교(경기도 늘푸른중 1) 학생기자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사진=임익순(오픈스튜디오)·LG디스커버리랩, 동행취재=등가윤(서울 창천중 2) 학생모델·이정한(서울 양진중 1)·정아인(서울 국립국악중 1)·홍원교(경기도 늘푸른중 1) 학생기자

기사 전문보기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5905

드디어 시작된 “LG AI 청소년 캠프”! 탐색과 성장으로 커져가는 아이들의 꿈

<LG AI 청소년 캠프는 오프라인 캠프와 온라인 팀프로젝트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종으로 선발된 우수 수료자를 대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여름 캠프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LG디스커버리랩의 청소년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 <LG AI 청소년 캠프>는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첫 단계는 서울대학교와 함께 만든 서울대 캠프로 전국에서 선발된 100명의 청소년들이 팀을 이루어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협력하여 팀 프로젝트를 10주간 진행합니다. 2단계인 미국 여름 캠프는 팀 프로젝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12명의 청소년을 선발해 미국 실리콘밸리 캠프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LG AI 청소년 캠프는 ‘탐색’과 ‘성장’을 통해 참가자들이 AI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실현하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였으며,
협동하는 미션을 수행하며 ‘같이의 가치’를 도모하는데 취지를 뒀다.>

<LG AI 청소년 캠프>는 서울대 캠프와 미국 여름 캠프까지 약 7개월간의 장기적인 프로그램 과정 속에서 청소년들이 서로 협동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이고 AI 활용방안을 고민함으로써 자기주도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인공지능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가지고,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더욱 능동적이고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재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 청소년들의 AI 사고력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지원하고자 한 것입니다.

<지난 2월 23일과 24일 열린 LG AI 청소년 캠프의 1박2일 캠프 현장에는 참가자 100명과 서울대 교수진, 재학생 멘토,
LG연암문화재단, LG디스커버리랩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서울대학교 교육종합연구원과 함께하는 캠프 교육 과정은 1박 2일 캠프 + 10주 간의 온라인 AI팀 프로젝트 + 최종발표 등 약 4개월 이상 진행합니다. 서울대에서는 교육종합연구원 외에도 컴퓨터연구소가 참여하여 원활하게 청소년 교육이 진행되도록 지원해주었습니다.

1박 2일 캠프 현장은 전국에서 선발된 참가자 100명이 서울대학교 내 행사장으로 하나 둘 모이자, 강의실이 꽉 찼습니다. 팀 프로젝트의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교수진과 연구진이 들려주는 인공지능에 대한 다양한 강연을 듣고, 팀원들과 어울려 조별 기획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는데요.

강연을 통해 배운 인공지능과 디자인씽킹에 대한 원리를 기반으로 저마다 일상생활에서 발견한 문제점들을 제시하고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를 토의하며 각자의 역할을 설정하거나 주제를 선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LG연암문화재단의 LG디스커버리랩은 서울대학교 교육종합연구원과 협업하여, 캠프 교육 과정을 면밀하게 설계했다.
참가자들은 여러 분야의 인공지능 전문가와 교류하며 다양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다.>

서울대학교 학부생과 대학원생으로 재학 중인 멘토들은 미래의 후배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방향을 잡는 과정을 독려하고 캠프를 통해 인공지능 교육 그 이상의 것을 배워 가기를 바랐습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과정 속에서의 기쁨을 좀 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과정 속에서 모델이 잘 돌아가지 않더라도 하나하나 배우는 과정이 뜻깊다 라는 걸
꼭 알고 있었으면 좋겠고…”
–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김채원 멘토

<선발된 참가자들은 1박 2일 캠프와 10주 간의 온라인 AI 팀프로젝트, 최종 발표, 서울대학교 멘토링 등
프로그램 과정에 80% 이상 참여하면 완주상과 수료증을 받는다.>

지도교수님과 팀 멘토들의 지도 속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이야기하고 자신들만의 인공지능 팀프로젝트를 설계해 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에는 자신감과 열정이 가득했는데요. 앞으로 펼쳐질 10주간의 온라인 프로젝트를 향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원래 코딩이나 이런 거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는데 이 캠프를 진행하면서
다른 AI 분야에 대해서 더 알게 되고
제가 좋아하던 분야에 대해서도 더 깊이 알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 LG AI 청소년 캠프 참가 학생 1

“저희 팀은 시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 기능을 사람들의 표정을 읽는 딥러닝 기술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거든요. 그 아이디어를 한 번 코딩 같은 걸
배워서 실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LG AI 청소년 캠프 참가 학생 2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신영길 교수는 본 캠프에서 참가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생각을 펼치길 응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과 동료들과의 협업 과정이 성장 이후까지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커버리랩과 서울대학교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공지능 탐구를 위해 기획한 이번 캠프는 평소 AI와 코딩에 관심이 많은 학생뿐 아니라, 아직 AI나 코딩을 잘 모르더라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감수성, 협업 능력과 열정을 보인 학생들에게도 도전의 기회가 열렸습니다.
 
막연한 미래나 사회문제가 아닌 학생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찾은 문제를 팀원 및 멘토들과 함께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어렵게 생각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LG AI 청소년 캠프>에서 중요한 것은 자유롭게 생각하고 시도해보는 마음가짐이라고 합니다.

“AI라 하면 우리가 굉장히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지능이라는 것을 IT, 특히 컴퓨터와 접목시키면 그것이 인공지능이거든요.”
–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신영길 교수

<LG AI 청소년 캠프>는 코딩을 직접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제를 도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그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디자인씽킹의 과정 속에서 자기주도적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자 했습니다.

“(본 캠프의) 캐치프레이즈는 ‘탐색’, 그리고 ‘성장’입니다.
본인들이 도출한 문제의 해결을 탐색하고 그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서울대학교 물리교육과 유준희 교수

“이 수업을 통해서 나만이 가지고 있는 해결 방법, 그리고 나만이 생각했던 이런 문제들을 공유하고 그 문제를 정의하는 그런 관계에서 서로 공감하며 협업하는 것이
이 디자인씽킹을 더 풍성하게 나타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 상명대학교 뮤지컬테크놀로지학과 이승연 교수

<LG디스커버리랩 최민호 관장은 평소 문제 해결을 위해 창의적이고 윤리적인 AI 활용 방안을 고민하면서,
타인과 협동하여 해결 방안을 찾는 청소년들이 AI 사고력을 개발 시킬 수 있도록 캠프를 기획하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첫 1회차를 여는 <LG AI 청소년 캠프>는 청소년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문제해결 탐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외에도 팀 프로젝트 협업으로 가까운 미래 사회의 일원으로써의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보는 경험을 가지게 합니다. 이는 인공지능이 변화시킬 미래의 모습을 청소년이 이해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을 비전으로 가지고 있는 LG디스커버리랩의 설립 취지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참여 학생들이 이렇게 다양하고 참신한 시각과 열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배운 것들이 AI에 대한 열정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음 좋겠고,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탐구와 관찰을 거듭하며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 지 기대가 됩니다.”
– LG디스커버리랩 최민호 관장

이제 막 첫 단계인 1박2일 캠프를 마치고 본격적인 팀프로젝트에 돌입한 학생들이 팀원들과 함께 해결방안들을 찾아 낼 수 있을지, 그리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자신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 주세요.

전문보기 : 드디어 시작된 <LG AI 청소년 캠프>! 탐색과 성장으로 커져가는 아이들의 꿈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개관 1주년 맞은 LG아트센터 서울, 강남 떠나 관객 40% 늘어

1년간 관객 29만명 입장…기획공연 평균 매표율 90% 상회

LG아트센터 서울 전경

강남을 떠나 마곡지구에서 문을 연 LG아트센터 서울의 관객이 개관 후 1년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LG아트센터 서울은 개관 후 1년간 29만명의 관객이 센터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역삼 LG아트센터의 연평균 관객 20만 5천명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00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개관한 LG아트센터는 지난해 10월 13일 강서구 마곡지구로 자리를 옮겨 문을 열었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건물을 설계해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센터는 비수도권 지역과 수도권 서부 지역에서 유입된 관객이 관객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관객의 비중은 13%를 기록해 역삼에 위치할 때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공연장이 자리한 강서구를 비롯해 양천구, 고양시와 김포시 등 수도권 서부 지역 관객도 증가했다.

센터 관계자는 “서울 서남권(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 관객 비중이 역삼 시절에는 전체의 10%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20%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중략)

LG아트센터 이현정 센터장은 “22년간 역삼 LG아트센터를 운영한 스태프의 노하우와 노력 덕분에 예상보다 빨리 안정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해외 유명 연출가와 우리나라 최정상 배우들이 함께하는 도전적인 연극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LG아트센터 서울을 수도권 전역뿐 아니라 전국, 해외에서도 찾아오고 싶은 공연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개관 1주년 맞은 LG아트센터 서울, 강남 떠나 관객 40%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