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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주년 맞은 LG아트센터 서울, 강남 떠나 관객 40% 늘어

1년간 관객 29만명 입장…기획공연 평균 매표율 90% 상회

LG아트센터 서울 전경

강남을 떠나 마곡지구에서 문을 연 LG아트센터 서울의 관객이 개관 후 1년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LG아트센터 서울은 개관 후 1년간 29만명의 관객이 센터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역삼 LG아트센터의 연평균 관객 20만 5천명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00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개관한 LG아트센터는 지난해 10월 13일 강서구 마곡지구로 자리를 옮겨 문을 열었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건물을 설계해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센터는 비수도권 지역과 수도권 서부 지역에서 유입된 관객이 관객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관객의 비중은 13%를 기록해 역삼에 위치할 때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공연장이 자리한 강서구를 비롯해 양천구, 고양시와 김포시 등 수도권 서부 지역 관객도 증가했다.

센터 관계자는 “서울 서남권(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 관객 비중이 역삼 시절에는 전체의 10%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20%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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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이현정 센터장은 “22년간 역삼 LG아트센터를 운영한 스태프의 노하우와 노력 덕분에 예상보다 빨리 안정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해외 유명 연출가와 우리나라 최정상 배우들이 함께하는 도전적인 연극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LG아트센터 서울을 수도권 전역뿐 아니라 전국, 해외에서도 찾아오고 싶은 공연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개관 1주년 맞은 LG아트센터 서울, 강남 떠나 관객 40% 늘어

불길 속 침대 통째로 들고 나와 70대 부부 구한 LG유플러스 직원들 LG 의인상 받았다

LG복지재단, 의인상 아홉 명 선정
중계기 설치 후 연기 발견…화재 현장서 침대 통째로 들고 나와

왼쪽부터 강충석·김진홍씨.

LG복지재단, 의인상 아홉 명 선정
중계기 설치 후 연기 발견…화재 현장서 침대 통째로 들고 나와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는 누가 먼저일 것도 없이 움직였습니다. 누구라도 우리처럼 행동했을 겁니다.”
– LG 의인상 수상자 강충석씨

LG복지재단이 화재 현장에서 노부부를 구한 강충석(50)·김진홍(45)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이기도 한 강충석 책임과 김진홍 책임은 8월 23일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서 가정용 중계기 설치 작업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인근 단독주택에서 불이 난 것을 봤다.

두 사람이 연기가 나는 곳으로 달려가 보니 처마 밑 장작더미의 불이 집 안으로 옮겨 붙고 있었다. 김 책임이 현관문을 두드리니 70대 남성이 뛰쳐나오며 집 안에 환자인 아내가 있다고 말했다. 김 책임이 방 안으로 들어가니 70대 여성이 누워 있었고, 침대 주변에는 산소호흡기와 링거 호스가 복잡하게 꼬여 있어 환자만 업고 나오기가 어려웠다.

김 책임은 남편과 함께 바로 침대를 통째로 들고 나왔고, 강 책임도 119 화재 신고 후 환자 대피를 도왔다. LG유플러스와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화재가 난 단독주택 복원을 위해 지붕, 창호, 장판 등 내외부 공사를 도울 계획이다.

물에 빠진 시민 구한 7명도 의인상 수여

류민우씨.

휴가철에 전국 해수욕장과 계곡 등에서 일어난 사고에서 시민을 구한 일곱 명도 LG 의인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류민우(39)씨는 8월 21일 울산시 동구 방어동 화암항에서 휴일을 맞아 야영을 하던 중 항구 방파제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여러 명이 파도에 휩쓸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류씨는 40m가량 헤엄쳐 아이들에게 접근해 한 아이를 팔로 감싸고 두 아이는 자신의 팔을 붙잡게 한 뒤 해안가로 헤엄쳐 나왔다.

이동욱(43)·임범식(47)씨는 8월 24일 강원 강릉시 순긋해변에서 조류로 인해 조업을 나가지 않고 인근에서 식사를 하다 바다에 빠진 대학생 여섯 명을 봤다. 이씨는 서프보드, 임씨는 튜브 2개를 들고 구조에 나섰고 물에 빠진 학생 모두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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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안하늘 기자
불길 속 침대 통째로 들고 나와 70대 부부 구한 LG유플러스 직원들 LG 의인상 받았다

믿고보는 공연장 LG아트센터, 아름다운 ‘메세나’ 문화 만들어요!

LG연암문화재단을 대표하는 LG아트센터는 20년 넘는 기간동안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믿고보는 공연장’으로 불려왔습니다.

LG아트센터의 설립목적인 ‘문화예술의 창작과 교류를 통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달성하고자 하는 노력과 더불어, LG연암문화재단은 LG아트센터의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메세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관객들과 함께 성장해온 공연장 LG아트센터. 관객들로부터 받은 꾸준한 사랑을 어떻게 하면 지역사회에 보답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LG연암문화재단의 메세나 활동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 ‘메세나(Mecenat)’

<LG연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LG아트센터 서울>

‘메세나(Mecenat)’란 기업들이 문화 예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총칭합니다. 메세나의 어원은 로마제국의 아우구스투스 황제 당시 정치가 ‘가이우스 마에케나스’가 당대 문화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한 것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도 1994년 한국 메세나협회가 발족되어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LG연암문화재단은 한국메세나협회의 협력사로서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믿고 보는 공연장 LG아트센터가 선물하는 교실 밖 예술 체험

<LG 아트 클래스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 사진제공=한국메세나협회>

LG아트센터의 메세나 활동은 2006년 시작됐으며,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합니다. 무엇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교실 밖에서의 예술 체험활동을 선물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진행된 는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음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단체 또는 아티스트가 청소년들을 찾아가 예술적 감성을 이끌어 낸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매번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외에도 문화 소외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강당에서 작품성이 검증된 공연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메세나 스쿨콘서트>, 가정 형편이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즐거운 나눔티켓> 등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제공해 왔습니다.

더 넓고, 더 다양하게!
예술 교육에 과학 기술을 더하다 ‘LG 아트 클래스’

<AR 기술을 활용해 춤을 춰보는 LG 아트 클래스 / 사진제공=한국메세나협회>

2022년, 마곡에서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된 LG아트센터 서울과 함께 역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기존에 쌓아왔던 공연장 운영 경험과 더불어 새로 설립된 ‘LG아트센터 서울’의 인프라를 활용해 다채로운 메세나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에게는 과학과 예술을 접목한 교육을 통해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 하고, 중학생에게는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아티스트와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LG아트센터 서울을 둘러보며 탐구하는 LG 아트 클래스 건축 수업>

LG아트센터의 메세나 활동은 LG아트센터 서울의 공연장, 스튜디오, 클래스룸 등을 누비며 공연장과 더 가까워지고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를 열고 △무용 △미술 △발레 △건축 △Meet Artists △시니어 무용 프로그램 등 총 6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 무려 2,4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지역을 대표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LG 아트 클래스’

LG아트센터 서울은 올해 의 대상을 시니어까지 확대했습니다. 공연장이 위치한 강서 지역의 어르신을 대상을 대상으로 진행된 ‘아름답고 우아하게 춤에 물들다’에는 현재까지 무려 170여 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시니어 분들이 발레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되었는데, 스트레칭 등 신체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 동작으로 몸을 움직이면서도, 발레를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도록 진행됐습니다.
‘호두까기 인형’의 음악에 맞춰 형형색색의 수건을 휘날려 보기도하고, ‘백조의 호수’를 공연하는 우아한 발레리나의 공연도 직접 감상하고, 동작 하나하나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석자 분께서는 “학창 시절에 배웠던 백조의 호수를 눈으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발레라는 걸 처음 배워보았는데,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멀리 파주에서 온 참석자 분도 계셨는데요. “LG아트 클래스에 참석하고 싶어서 일부러 신청해서 왔다”며 “동작이 따라하기도 쉬워서 수업 내내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표현하셨습니다.
지금까지 LG연암문화재단을 대표하는 LG아트센터의 메세나 활동을 살펴보았는데요.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시켜 줄 LG아트센터의 메세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마곡 LG아트센터 선정

서울시는 ‘제41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강서구 마곡지구 LG아트센터 서울 건물(사진)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1979년 시작된 서울시 건축상은 공공성·예술성·기술성을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건축물에 주어지는 서울시 건축 분야의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LG아트센터 서울은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에 참여해 국내 건축사무소인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협업했다. 안도 다다오 건축 특유의 노출 콘크리트 구조 건축물이다. 마곡지구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며 공공기여로 지어진 이 건물은 LG디스커버리랩 서울과 함께 쓰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LG아트센터 서울의 공공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건물이 서울식물원 광장, 인접 길거리, 지하철 역사와 유기적으로 연결됐다는 점이 평가를 받았다. 소음이 차단되는 공연장 시설, 공연 규모에 따라 가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조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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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 유경선 기자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마곡 LG아트센터 선정

LG디스커버리랩 부산으로 출근한 일일 인공지능 연구원

더 핫해진 AI 놀이터, LG디스커버리랩을 다녀오다!

LG디스커버리랩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LG디스커버리랩에는 많은 학생들이 방문합니다.
LG연암문화재단의 디스커버리랩은 서울과 부산! 두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은 부산 연산중학교 학생들이 방문해 LG디스커버리랩의 일일 AI 연구원이 되어보았는데요. 그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볼까요?

국내 최초 청소년 AI 교육관 ‘LG디스커버리랩 부산’에 연산중학교의 80여명의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마치 인공지능 연구소에 첫 출근하는 연구원처럼 명찰을 목에 걸고 입장하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 묻어났습니다.

LG디스커버리랩 부산은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인공지능 기술과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시각지능 △로봇지능 △언어지능 등 총 3가지 분야의 프로그램 중 학생들은 듣고 싶은 수업을 미리 선택해 신청합니다.

이 곳에서는 픽킹로봇이 물건을 구별하는 과정을 눈으로 보고, 자율주행 로봇을 직접 조종하고, AI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등의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데요.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의 속도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돼 학생들은 시종일관 진지하게 수업에 참여합니다.

인공지능 로봇으로 물건을 구분해요!

“오~!” 하는 아이들의 탄성소리가 연이어 들리는 시각지능 연구소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양불판정’수업이 한창입니다. 요즘 제조 공장에서는 제품의 불량 여부를 인공지능 로봇이 판단하는데요. 아이들은 시각지능의 주요 개념을 배우고 ‘양불판정 AI 머신’을 활용해 불량품을 찾아냅니다. 시각지능 연구소의 시선을 강탈하는 거대한 ‘픽킹로봇’은 물건을 구분하여 원하는 위치까지 옮겨주는 로봇인데요. 오차없이 정확하게 물건을 구분해 내는 ‘픽킹로봇’의 신기한 움직임에 아이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냅니다.

자율주행차의 비밀을 풀어요!

로봇지능 연구소에 들어서면 ‘LG클로이’ 로봇이 반깁니다. 장애물을 스스로 피해 이동하는 ‘클로이’의 움직임을 따라 아이들의 눈도 반짝이는데요. 로봇지능 연구소에서는 ‘자율주행과 SLAM’ 수업이 진행됩니다.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은 로봇에 부착된 센서를 활용해 주변 환경을 지도화 하는 것으로, 자율주행차·로봇청소기 등에 활용하는 첨단기술인데요. 실제로 클로이가 주변의 지도를 그리는 모습은 LG전자 연구원들만 볼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LG디스커버리랩에서는 클로이의 SLAM 과정을 직접 보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LG디스커버리랩에서 특별 제작된 SLAM 로봇으로 자율주행차의 작동 원리까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마치 RC카를 갖고 노는 모습을 방불케 할 만큼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SLAM 로봇이 지도를 그리고, 자율주행을 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인공지능의 놀라운 독해력과 답변 능력을 경험해요!

토독토독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이곳은 언어지능 연구소입니다. 최근 챗GPT 기술이 화제가 되면서 언어지능은 LG디스커버리랩 부산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꼽힙니다
LG AI 연구원에서 제공하는 MRC(AI가 사람처럼 문서를 읽고 질문에 답하는 기술)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면서 언어지능의 독해능력을 알아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은 복잡한 글을 빠르게 읽고 신속하게 정확하게 답변해 내는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신기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진로교육 담당 선생님이 픽한 부산의 대표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

연산중학교 학생들이 LG디스커버리랩 부산을 방문해 즐겁게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교내의 진로교육 담당 선생님의 신청 덕분인데요. 요즘 중학교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진로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래 직업과 관련된 수업이 흥미를 끈다고 합니다.

이날 LG디스커버리랩에는 연산중학교 학생들과 각 반의 담임 선생님들이 함께 방문해 주셨는데요. LG의 인공지능 연구원과 협력해서 만든 교육 프로그램과 실습장비 등 세심하게 짜인 커리큘럼에 감탄하셨습니다.

연산중학교 선생님들은 “인공지능 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수업(시각지능, 로봇지능, 언어지능)이 나눠서 진행되고, 각 교실마다 전문 지식을 갖춘 선생님과 보조 교사 분들이 필요한 부분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셔서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재방문을 기대하는 아이들도 있어 방학을 이용해 개인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는 말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AI 놀이터로 뜬 LG디스커버리랩 부산

LG는 20여년(1998~2019년) 동안 과학전시관인 ‘LG사이언스홀’을 운영해 왔는데요. 이전 LG화학 공장 자리에서 화학관, 전자관, 공학관, 생명관 등 첨단체험시설을 갖춰 부산 시민들의 과학학습장의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LG연암문화재단은 2021년 ‘LG사이언스홀 부산’을 ‘LG 디스커버리 랩 부산’으로 재단장해 문을 열었습니다. 이전 사이언스홀이 어린이도 쉽게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었다면, LG디스커버리랩은 인공지능 기술에 초점을 맞춘 교육 중심의 과학관입니다. LG디스커버리랩 부산은 새롭게 나오는 인공지능 기술을 계속해서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부산 청소년들의 AI 놀이터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LG디스커버리랩 부산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부산 지역을 넘어 영남권 전체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100㎞ 이상 떨어져 있는 대구를 포함해 경남 진주, 경북 포항·영천 등에 있는 중·고등학교에서도 교육을 신청해 올 정도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LG디스커버리랩 부산에서는 8월 교육 프로그램 예약을 오픈했는데요. 인공지능 교육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바로가기: LG디스커버리랩 부산 8월 개인 교육 예약 OPEN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맞춤 교육 ‘토요점보교실’

LG상남도서관에서 진행되는 ‘토요점보교실’에서는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곳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문교육과 또래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개]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맞춤 교육 ‘토요점보(점자+보조공학기기)교실’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은 특수 교육 기관인 맹학교 또는 일반 학교 중 선택하여 입학이 가능합니다. 전문교육 기관인 맹학교에 진학하거나, 일반 학교에 진학해 통합교육(장애를 가진 학생과 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며 배우는 교육 환경)을 받게 되는데요.
하지만, 일반 학교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 학생들의 학습 능력 저하나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특히, 기본 교육인 점자 및 보조공학기 등 교육의 적합한 교육시기를 놓쳐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국립서울맹학교는 통합교육 학생들을 지원하기위해 ‘국립시각장애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일반 학교에 진학한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토요점보학교’를 열고 개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맹학교 학생들과 함께 더불어 학습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더 많은 경험으로 더 넓은 세상을 만나는 ‘토요점보교실’

LG상남도서관에서 격주 토요일 열리는 ‘토요점보교실’은 일반 학교에 재학 중인 초중고 시각장애 학생(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수업은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8교시로 진행되는데요. 긴 시간 지칠 법도 하지만, 아이들은 쉬는 시간도 마다할 만큼 밝은 모습으로 수업에 참여합니다.
‘토요점보교실’에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일상생활, 학습능력, 또래관계 지원 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점자(영어, 수학, 한글 점자) △정보화교육(컴퓨터, 스크린리더, 점자정보단말기, AI 코딩)
△교과과정(영어, 수학, 국어) △체육(쇼다운)
등의 수업이 진행됩니다.
‘토요점보교실’에 오는 학생들은 시력정도(저시력/전맹), 정보습득능력 등에 다양한 편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탄탄하게 구성된 수업 커리큘럼과 전문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의 교육 지원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처럼 ‘토요점보교실’ 시각장애 학생들은 일반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있는데요. 뚜렷한 학습목표와 꿈을 갖게 되고, 또래활동을 통해 마음을 열고 밝게 성장하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공간] LG상남도서관 ‘토요점보교실’의 공간이 되다

국립시각장애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토요점보교실’은 맹학교 소속이 아닌 일반 학교의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수업할 만한 공간을 찾는 건 늘 숙제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LG상남도서관은 올해 3월부터 ‘토요점보교실’의 수업 공간이 되어 주기로 했습니다.
LG연암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LG상남도서관은 시각장애인 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곳인데요. 2006년부터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운영하며, 시각장애인들의 정보격차 해소에 앞장서 왔습니다. 또한 단기간에 그친 지원이 아니라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생기기 전부터 진정성을 갖고 디지털 도서관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시차 없이 신간도서 및 희망도서 약 57,000건 (2023년 6 월 기준) 등을 제공해오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LG상남도서관은 ‘토요점보교실’에 오는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이 다치지 않도록 1층 내부 시설을 리모델링 하고, 에듀테크 수업을 소화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간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였습니다.
이곳에서는 교과 위주의 칠판 강의보다는 에듀테크 강의가 많이 이루어지는데요. 이 공간에서는 레고를 이용한 AI 코딩, 아이스크림 홈런을 이용한 온라인 강의와 문제 풀이, 시원스쿨 온라인 교육 등의 수업이 진행됩니다.
AI 코딩 교육이 화제인 만큼, 시각장애 학생들도 이 교육에 뒤쳐지지 않도록 최적화된 교구와 공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토요점보교실’ 학생 중에는 AI 공학박사를 꿈꾸는 아이도 있는데요. 금년에는 아이들과 함께 AI 코딩 대회에 나가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교구] ‘점자정보단말기’로 읽고 쓰고 공부해요!

‘점자정보단말기’는 전자 점자와 음성을 통해 문서의 출력과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휴대용 정보통신 기기입니다. 한 대당 600만원 정도로 고가여서 개인적으로 구매하기도 부담스럽고, 맹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에서는 구비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통합교육을 받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접하기 어렵습니다.
LG상남도서관에서는 ‘토요점보교실’ 학생들이 수업시간마다 개별적으로 ‘점자정보단말기’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시각장애 학생들도 점자를 통해 일반 학생들처럼 읽고, 쓰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교구] ‘스크린리더기’로 정보의 바다 속으로!

‘스크린리더기’는 시각장애인들에게 화면의 내용과 자신이 입력한 키보드 정보나 마우스 좌표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어 컴퓨터를 사용할 있도록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인데요. 시각장애인들이 인터넷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의 디지털 정보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LG상남도서관 PC에는 ‘스크린리더기’와 저시력 학생들을 위한 키보드와 점자프린터가 함께 설치되어 있어 있는데요. ‘토요점보교실’ 시각장애 학생들은 평소 궁금했던 웹 정보에 쉽게 접근하며 꿈을 키워 나갈 수 있습니다.

[체육시간] ‘쇼다운’을 통해 체육도 흥미진진!

아이들이 신나게 탁구를 치는 모습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쇼다운’입니다. 두 명의 선수가 직사각형 테이블 양 끝에 서서, 소리가 나는 공을 배트를 이용해 상대의 골 주머니에 골을 넣는 경기인데요. 평소 활동에 제약이 있는 시각장애 학생들은 ‘쇼다운’을 하며 모처럼 상쾌하게 땀도 흘리고, 아이스크림도 나누어 먹습니다.


[특강] 여름방학 ‘점프업 정보교실’로 만나요!

이렇게 알찬 프로그램과 최적화된 공간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보니, ‘토요점보교실’은 시각장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곳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LG상남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 2주간 ‘점프업(Jump up)’ 특강이 열리는데요. 보조공학기기나 정보접근능력이 부족한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컴퓨터 활용능력과 AI코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