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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으로 차량 세운 뒤 의식 잃은 운전자 구한 손호진氏에게 ‘LG 의인상’ 전달

 

LG복지재단은 충남 보령에서 사고 후 멈추지 않는 승합차를 맨몸으로 달려가 세우고 의식 잃은 운전자를 구한 손호진(35)씨에게 지난 22일 ‘LG 의인상’을 전달했다.

손호진씨는 이날 오전 9시경 충청남도 보령시 동대사거리에서 승합차가 승용차를 충돌한 후 한 바퀴를 구른 뒤 계속해서 전진하는 것을 목격했다.

손 씨는 망설임 없이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조수석에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한 후 맨몸으로 달리던 차량 앞뒤를 오가며 운전자를 깨우기 위해 소리쳤다.

이어 조수석 창문쪽으로 뛰어올라 기어를 바꿔 차량을 멈춰 세운 후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이동시켜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돌봤다.

차량이 멈춰선 곳 앞에는 내리막이 시작되는 교차로와 하천이 있어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손 씨는 “주변에 도울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움직였다”면서, “어떻게든 차를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부상 위험을 무릅쓰고 맨몸으로 맨몸으로 달리는 차량을 멈춰 세운 손 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의 의인들을 꾸준히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