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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인공지능 전사 1천명 키운다…글로벌 AI 리더십 확보 나서

LG그룹이 AI 인력 확보를 위한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LG AI 해커톤 대회로 인재를 발굴하는 동시에 채용 계약학과와 LG디스커버리랩으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또 LG AI 연구원과 대학원을 운영해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2020년 말 출범 당시 70여 명이던 직원 수를 1년여 만에 190여 명으로 늘렸다. LG는 LG AI 연구원을 중심으로 내년까지 그룹 내 AI 전문가 1000명을 육성하고 인재 영입에도 힘을 쏟아 AI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계열사 현안 과제를 AI로 해결·모색하는 ‘LG AI 해커톤’ 대회도 인재 발굴의 핵심 수단이다. LG AI 해커톤은 학생·일반인 등의 참가자가 AI를 통해 제한된 기간에 LG 계열사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면 우수한 팀을 평가하고 포상하는 대회다. 입상자에게는 LG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등 혜택을 준다. LG는 연세대·서강대와 AI 분야 채용 계약학과를 설립해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2학기부터 연세대 인공지능융합대학과 함께 인공지능학과 석사과정을 운영한다.

LG 관계자는 “AI가 미래 성장산업 분야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수 인재를 얼마나 더 확보하느냐에 따라 기업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인재와 관련해서는 구광모 회장도 적극적이다. 그는 LG AI 연구원 출범 당시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