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석·박사 우수 인재들의 학업 후원을 46년째 지속하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본무)은 1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서 ‘2015 연암장학생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업성적이 뛰어난 석·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을 후원하는 ‘연암장학생 지원사업’은 인재가 곧 국가의 미래라는 인식 하에 1970년부터 시작된 LG의 최장수 사회공헌활동이다. 특히 학문의 균형 발전을 위해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이공계와 인문계를 고루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각 대학총장의 추천을 통해 이공계 30명, 인문계 21명 등 51명의 장학생들을 선발하여 3학기 동안 등록금 전액과 교재대 등 총 7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국내외의 권위있는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해당 연구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인재들이 주를 이뤘다.
이날 증서수여식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정윤석 LG연암문화재단 전무 등 LG 관계자와 장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강 부회장은 대학원생들에게 “학문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잘 살려 결코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목표에 매진해 국가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LG연암문화재단은 올해까지 46년간 총 2,953명의 대학원생들에게 약 138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후원을 받은 장학생들은 해외 유수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및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에 연구논문이 게재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연암장학생’에 선발된 박아름씨(28, 성균관대 박사과정)는 LG의 후원으로 연구에 매진해 지난해 1월 세계적 권위의 재료분야 국제학술지(SCI급)인 ‘ACS’(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2차전지 분야 ‘실리콘 그래핀 기반의 리튬이온전지 음극재 개발’ 논문을 제1저자로 게재해 학계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 논문의 교신저자인 유필진 성균관대 교수는 2012년 LG연암문화재단의 ‘연암해외연구교수’에 선발돼 1년간 해외연구활동을 지원받았다. 이들은 논문 사사에 ‘LG연암문화재단’을 표기해 LG의 상아탑 후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