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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키우는 교육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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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Hope Community]

아프리카에 있는 에티오피아 땅에 도착을 한 우리에게 어느덧 우기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빛을 만끽 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우리는 따가운 태양빛을 피하기 위해 그늘을 찾아다니고 선 크림을 아무리 두껍게 발라보아도 외출 후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바라보면 사과처럼 하루하루 빨갛게 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에티오피아에는 아주 특별한 꽃이 있습니다. 우리는 에티오피아에서 ‘아데이아바바’ 라 불리는 그 특별한 꽃을 9월에서 10월사이에 아주 잠깐 노랗게 물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년에 한번 볼 수 있는 꽃이라 현지 사람들에게도 아주 특별한 꽃입니다. 아주 잠깐 피었던 있었던 꽃이라 현재는 찾아 볼 수가 없지만 학교에서는 또다른 다양한 꽃들이 무럭무럭 피어나고 있어서 학교 친구들과 꽃 사진을 찍으며 종종 쉬는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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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라는 나라에 도착을 하면서부터 항상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나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미소를 지녔다는 것입니다. 저는 한국에 있을 때 어느 누구보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이곳에 와서는 제가 긍정적인 순위로는 가장 꼴등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이 나라 사람들은 너무나 긍정적입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버스를 타고 3시간이나 걸려서 등교를 하는 친구들, 점심을 먹고 물이 나오지 않아서 흙과 풀을 이용해 손을 씻는 친구들, 하교하는 길에 소나기가 몰아쳐도 웃을 수 있는 친구들에게서 항상 긍정 전도사 같은 아름다운 미소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집에서 정전이나 단수로 인한 불편함으로 잠깐이라도 인상을 찌푸렸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사진2

그리고 제가 에티오피아에 두 달 정도 지내면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사기를 당할 뻔 했던 경험도 있고 중국인처럼 보였는지 길을 지나갈 때 사람들에게서 ‘차이나’ 라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처음엔 그렇게 불리는게 싫었고 일부러 놀리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한번씩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아 봐주길 바라는 마음에 ‘코리아!!’라고 크게 외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제가 흑인들을 보고 국적을 구분 못하듯이 현지 사람들은 동양사람들을 보고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제가 스스로 짜증을 냈다는 점이 너무나 후회가 됩니다. 앞으로는 현지 사람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스마일 맨’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남은 행복의 나라 ‘에티오피아’ 생활을 그 누구보다 힘차고 밝게 나아갈 것입니다.

<10월의 아주 특별한 손님>

10월에는 아주 특별한 손님께서 학교를 방문하셨습니다. 학교가 설립되던 당시에 LG 에티오피아 지사장님으로 계셨던 최용근 현) LG 두바이 법인장님께서 두바이 현지 직원 분들과 함께 TVET HOPE COLLEGE 를 방문하신 것입니다. 개교 당시 아낌없이 신경을 써 주셨던 분이라 그런지 현지 학생들에게 인기가 대단히 많았습니다.

그 날은 법인장님께서 학생들에게 유익한 강연도 해주셨고 밝은 미소로 웃어주시는 현지 직원분들과는 에티오피아 전통 춤도 추고 학생들의 고민 상담도 짧게나마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직원 분들은 현재 두바이에서 일을 하시지만 세계 각 지에서 두바이에 일을 하러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세계에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지닌 사람들이 있으며, 제가 생각하는 것 보다 세상은 아주 크고 넓다는 것입니다. 현재 저는 에티오피아라는 땅에 있으며 한국으로 돌아가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세계를 바라 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어 언젠가는 해외취업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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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나라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는 참 축복받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때문입니다. 이 나라에는 커피가 무럭무럭 자라나서 현재 에티오피아 커피라 하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맛있는 커피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한국에 있을 때 저는 마트에 가면 100개씩 파는 모카골드 커피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커피의 세계적인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에 와서 커피를 마신 후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여기 와서 마신 커피는 그 향을 마신다고 할 만큼 향이 진하고 깔끔합니다. 에티오피아 전통 커피인 ‘분나’ 를 마실 때면 혀 끝이 마비될 만큼 맛이 쓰지만 팝콘과 함께 마시면 보약 같은 느낌이 듭니다. 친구들의 집에 초대받아서 손님으로 갔을 시 ‘분나’ 를 대접받는데 세 잔을 마시는 것이 예절이라고 들었습니다. 10월달에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았는데 꼭 ‘분나’ 양껏 마시고 올 예정입니다. 제가 에티오피아에서 커피를 마실 때면 항상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납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가족 생각이 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갈 때 꼭 커피의 진한 향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뛰어난 열정을 가진 친구들>

수업에 참여한 지 어느 덧 두 달이 지났습니다. 현지 친구들과 매일 8시간씩 붙어 있으면서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이 친구들은 학교에서 무언가를 배워가고 싶어하는 열정이 아주 뛰어납니다. 세 시간씩 버스를 타고 와서 수업에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볼 땐 눈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업이 없는 날엔 도서관에서 불이 나고 실습이 있는 날에는 손에서 불이 납니다. 그리고 이 친구들에게 꿈을 물어보면 대부분 해외에 나가서 엔지니어로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해외에서 엔지니어로 일을 해보는 것이 꿈입니다. 우리가 다들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이지만 서로 경쟁자가 되지 않고 미래에 서로 만났을 때 서로를 이끌어주고 같이 밝은 미래를 나아갈 수 있는 동반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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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암공과대학교 박진성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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